EAR YOSHINO ACUTE CLASSIC - 팀 파라비치니가 내놓은 아날로그, 진공관 그리고 디지털 음원의 복합 융합 시스템 > 오디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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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 YOSHINO ACUTE CLASSIC

EAR ACUTE CLASSIC - 팀 파라비치니가 내놓은 아날로그, 진공관 그리고 디지털 음원의 복합 융합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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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를 통한 고성능의 오픈 릴 덱, MOFI의 커팅 헤드, 스튜디오용 진공관 믹서, 고성능 출력 트랜스포머. 아날로그의 훌륭함을 주장하는 EAR의 팀 파라비치니가 주장하는 아날로그 우월성의 증거이자 EAR의 탁월한 아날로그 회로 설계 기술의 결과물이다. 심지어 아날로그의 우수함은 FM 방송의 퀄리티를 디지털로 구현하려면 MHz 단위의 초고해상도 샘플링이 아니고서는 절대 따라올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파라비치니이다. 그런 EAR에서도 CD가 등장한 지 20년이 지난 뒤 CD 플레이어를 내놓게 되었다. LP 제작용 커팅 헤드의 최고봉을 자랑하는 EAR의 파라비치니가 만든 2004년 등장한 Acute CD 플레이어는 EAR 최초의 CD 플레이어로 전통적인 아날로그의 고집쟁이가 만들어낸 디지털 플레이어라는 묘한 배신감과 아이러니함이 담긴 디지털 소스 기기였다.

EAR사의 아이덴티티는 지난 5월 뮌헨 오디오쇼에서도 잘 묻어나 있었다.

Acute CD 플레이어의 가장 큰 특징은 파라비치니 답게 디지털 회로보다는 아날로그 회로의 철저한 EAR화에 있었다. 애초 Acute CD 플레이어는 같은 영국의 아캄(Arcam)에서 내놓은 FMJ CD 플레이어를 가져다가 디지털 회로(트랜스포트와 디지털 필터)를 그대로 사용하되, DAC 이후의 아날로그 회로를 EAR 스러운 진공관 회로로 만든, 다분히 아날로그와 진공관스러운 특징을 갖는 CD 플레이어로 탄생되었다. 흔히 최신의 디지털 기기들이 내세우는 업샘플링, 오버샘플링, 디지털 필터, 멀티비트, DSD 같은 단어들은 이 제품의 핵심 사항이 아니었다. 울프슨의 DAC로 완성된 디지털 회로는 DAC칩의 출력 신호의 전류부터 최종 출력 단자의 전압 신호까지는 기존 CD 플레이어들과는 완전히 다른 진공관 회로로 완성되었다. 당연히 EAR의 진공관 프리앰프/컨트롤 앰프의 기본 회로를 기반으로 설계된 아날로그 출력 버퍼는 CD라는 디지털 소스를 아날로그적 온기와 색감으로 재해석해냈고, 빠르게 EAR의 소스 기기로 자리잡게 되었다.

DAC 기능이 더해진 CD 플레이어, Acute 3

EAR ACUTE 3

이후 EAR은 디지털 기기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꾸준히 제품 개발을 연구하게 된다. 이후 2012년에 이르러 Acute의 개정판인 ‘Acute 3’를 내놓게 된다. 새로운 Acute 3는 전작과 달리 순수 CD 플레이어에서 디지털 입력이 장착된 CD 플레이어겸 DAC로 만들어졌다. 트랜스포트와 DAC 칩은 그대로지만, 디지털 부분은 96kHz/24bit 재생이던 Acute에 비해 192kHz/24bit로 업샘플링 처리가 개선되었다. 하지만, 이 보다 더 중요한 이 기기의 핵심은 광, 동축 그리고 USB의 디지털 입력이 제공되고, DAC 이후의 회로에 개선을 가하여 프리앰프 처럼 볼륨 컨트롤을 통한 디지털 미디어 허브적인 기능을 탑재한 점이다. 당시 컴퓨터를 이용한 음원 재생이 한창 하이파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입이 되던 시기였기에, 이에 맞춰 디지털 음원 재생 기능을 CD 플레이어에 내장시킨 모델이 Acute 3 였다.

EAR ACUTE 4

SACD와 플래그십 프리앰프가 더해진 분리형 시스템, Acute 4

그 뒤, 2014년에는 EAR의 플래그십 디지털 소스 기기로 Acute의 분리형 모델인 Acute 4 트랜스포트와 Acute 4 DAC가 등장했다. 기존 모델이 CD 플레이어였던 것과 달리 SACD 재생 시스템으로 완성된 Acute 4는 자체 방식의 EAR Acute 링크를 통해 트랜스포트와 DAC를 연결하여 SACD의 DSD 재생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DAC 회로에는 1개의 울프슨 DAC 칩을 쓰던 Acute 3와 달리, 2개의 DAC 칩을 사용하고 브릿지 밸런스드 모드 구성으로 풀밸런스드 방식의 회로 설계를 구현했다. 물론 아날로그 출력 회로는 풀 진공관 방식을 유지했는데 2개의 관을 쓰던 것에서 4개의 관으로 늘어났고, EAR의 전매 특허인 출력 트랜스포머도 이에 맞추어 새로 제작되었다. 회로 내부 설계의 개선 뿐만 아니라 이 기기의 특징 중 하나는 광, 동축 같은 디지털 입력에 USB 입력이 제공되었는데 DSD 재생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어 PC를 Acute 4 시스템에 연결할 때 DoP 방식으로 DSD 재생이 가능해졌다.

무엇보다도 Acute 4가 특별한 부분 중 하나는 진공관으로 설계된 아날로그 출력 회로의 기본 토폴로지가 EAR 912 프리앰프 회로를 사용하였다는 점이다. 4개의 PCC88 진공관으로 설계된 Acute 4 DAC는 고순도 하이엔드 디지털 소스 기기이자 912 프리앰프의 주니어 모델로 완성되었다.

EAR YOSHINO ACUTE CLASSIC

플래그십 DAC와 프리앰프를 일체형으로, Acute Classic

2016년에 등장한 EAR의 핵심 디지털 소스 기기인 Acute Classic은 지난 10여년 동안 쌓아온 EAR의 디지털 소스 기기에 대한 모든 것을 하나로 응축시킨, 실질적인 소스 기기이자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회로 기술이 집결된 모델이다. 파라비치니는 새로운 Acute를 위해, 이미 사용되었던 기술들을 염두에 두었지만, 모든 것을 백지 상태에서 재설계에 들어갔다. 단순히 플래그십의 다운사이징을 하기에는 단품의 기기 내부 공간이나 회로 구성이 하나로 일체화하기에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흐른 시간 만큼 각종 부품에 대한 공급 여부와 새로운 설계의 개선등이 필요했기 때문에 전면적인 신설계를 단행하게 된 것이다.

단일 CD 플레이어로서는 Acute 3 이후 4년여 만의 새로운 설계 그리고 공급 가능한 CD 트랜스포트의 상황으로 인해 트랜스포트를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전면적으로 교체하고, 이와 관련된 디지털 컨트롤 회로가 바뀌었다. 덕분에 기기의 디스플레이도 새로운 방식으로 완전히 교체되었다. 굳이 이전 제품들과의 연관성을 갖는 부분이라면 DAC 칩으로, Acute Classic은 이전 Acute 모델들처럼 울프슨의 WM8741을 사용했다. 하지만, 그 외의 나머지 부분들은 모두 바뀌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트랜스포머들과 진공관이다.

EAR YOSHINO ACUTE CLASSIC

새 Acute Classic은 Acute 4 DAC가 사용한 PCC88 대신 ECC88로 바뀌었고, Acute 4의 4개 진공관 방식의 설계 대신 2개의 진공관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회로 설계는 EAR 912에서 가져온 아날로그 프리앰프 회로를 차용한 만큼 여전히 모든 처리 과정은 트랜스포머 위주의 신호 처리로 완성되었다. DAC의 출력 전류 신호를 전압 신호로 바꾸는데에 소신호 트랜스포머를 사용하여 전압 신호를 만들어내고, 뒤에 볼륨 컨트롤과 진공관 출력 회로 그리고 다시 프리앰프용 출력 트랜스포머를 브릿지 밸런스드 모드 회로로 구성하여 밸런스드 출력과 언밸런스드 출력을 뽑아내는 구조를 취했다. 이러한 ECC88 듀얼 3극관과 직접 설계 제작한 트랜스포머들을 사용한 설계는 굉장히 뛰어난 S/N비를 구현하게 되었다.

EAR YOSHINO ACUTE CLASSIC

또한 가장 전통적인 방식의 볼륨 부품인 아날로그 포텐셔미터를 사용한 볼륨 노브는 디지털 볼륨 IC들에 비해 디지털 원본 데이터에 변형을 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흔히 사용하는 디지털 볼륨 IC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DSP와 디지털 방식의 볼륨의 경우, 음량을 줄이기 위해 볼륨을 낮추면 16비트 이하로 데이터가 줄어들게 되어 오리지널 음원 데이터의 비트가 삭제되는 경우가 생긴다. 하지만 아날로그 볼륨을 사용하면 이런 비트 결락 작업이 생길 일이 없다.

EAR YOSHINO ACUTE CLASSIC

다양한 디지털 소스 재생을 위한 미디어 허브

뒷면을 보면 아날로그 출력으로 밸런스드 XLR과 언밸런스드 RCA가 있으며, 동축, 광, USB 2.0 오디오 입력을 갖추고 있다. 외부의 각종 디지털 소스들을 연결할 수 있으며 컴퓨터 또한 연결 가능하다. 전면의 소스 버튼을 누르면 입력이 토글식으로 순환 선택이 가능해진다. 볼륨 컨트롤 기능이 제공되므로 디지털 프리앰프로 사용할 수 있다. 크롬 노브로 장착된 전면의 볼륨은 앞서 설명했듯이 순수한 아날로그 볼륨으로, Acute Classic을 파워 앰프에 직결하거나 액티브 스피커에 직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아날로그 소스 없이 디지털 소스들만 사용한다면 Acute Classic이 모든 미디어를 받아 들려주는 미디어 허브이자 프리앰프 컨트롤러가 되는 셈이다.

구조와 만듦새는 매우 훌륭하며, 무게는 스펙상 8kg 인데 실제로 들어보면 나름 육중한 무게감을 자랑한다. 진공관 설계와 이에 따른 트랜스포머의 내장 덕분일 것이다. 블랙 코팅된 무게감있는 섀시와 달리 전면 패널은 EAR의 전매 특허인 두꺼운 알루미늄 위에 화려한 광택의 유광 크롬 도장 마감으로 EAR 스러운 번들거리는 크롬 메탈의 멋스러움을 보여준다.

EAR YOSHINO Acute Classic

사운드 퀄리티

테스트에는 EAR의 V12 인티 앰프를 준비하고, 스피커는 ATC의 SCM100 PSLT를 사용했다. 소스는 CD와 동축 입력을 통해 Tidal 스트리밍 음원을 번갈아 청취했다.

EAR YOSHINO Acute Classic

일전에 EAR의 V12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EAR의 진공관 기기들은 빈티지적인 개념의 진공관 사운드와는 거리가 멀다. 소위 달콤하고 소리의 끝을 둥글게 말아서 듣기 편안한 자연스러움을 들려주거나 중역의 높은 온도감으로 따뜻한 온기로 음악을 전하거나 하는 사운드와는 전혀 가깝지 않다. 오히려 하이스피드의 투명도와 선명도로 쿨앤클리어에 가까운 쾌청한, 그러면서도 자극감이나 소리 끝의 엣지를 강조하기 보다 예리하면서도 매끈하게 끝이 뻗어나가는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구사한다. Acute Classic 또한 마찬가지다. 모호함이나 답답함 또는 텁텁함이 없다. 평면적인 사운드와는 거리가 멀다.

전체 녹음의 입체적인 무대 재생 능력이 우수하고, 중역의 선명하고 또렷함 그리고 고역의 디테일들은 자극적이지 않은 세련된 입자감으로 예리함을 적절하게 유지한다. 투명하고 맑은 음색의 선명도를 자랑하며, 전반적인 대역 특성은 청감적으로 플랫함을 제공한다. 덕분에 중역이 두껍거나 온도감이 필요 이상으로 높거나 하는 일이 없다. 아주 적절한 온도감으로 차갑거나 두껍고 따뜻하거나 하는 일 없이 중용적인 밸런스에서 크게 벗어나는 법이 없다. 굳이 구분짓자면 가운데에서 약간 어둡고 약간 차가운 쪽에 반에 반 발자국 옮겨진 정도이다. 저역도 단단하고 야무지다. 충분한 펀치감의 저역 깊이감과 조여진 저역의 다이내믹한 그리고 스피디한 특성으로 강건하며 단단하고 탄력이 베어있는 힘차고 팽팽한 저음을 들려준다. 양감이 풍부하거나 부풀어진 저음으로 전체적인 사운드의 두께감이나 온기를 높이는 일이 없다. 덕분에 현대적인 하이스피드의 투명하고 깨끗하며 군더더기 없는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특히 고해상도 음원 재생에는 더 할 나위없는 장점을 발휘한다.

코플랜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레’에서는 투명하고 입체적으로 콘서트홀의 무대를 잘 그려내며 관악기의 뻗침과 울림에 선명하고 진한 광채가 잘 살아있다. 저음은 타이트하고 깊으며 흔들림없는 단정한 그리고 빠르고 정확한 팀파니를 들려준다. 저음의 깊이와 정확성이 좋은 편이지만, 저음의 양감은 많지 않다. 오히려 단단하고 경쾌한 저음으로 군더더기 없는 깨끗한 저음 그리고 투명한 공간 재생을 보여준다. 덕분에 팀파니의 타격의 배음이나 울림, 잔향들이 제대로 살아난다.

다이내믹한 저역의 특성은 마커스 밀러의 ‘Trip Trap'에서도 마찬가지다. 드럼이나 키보드 와 뒤섞이지 않고 제 자리는 선명하게 지키는 베이스는 탁월한 리듬감과 깨끗함이 더해진 다이내믹 사운드로 힘차게 연주된다. ATC의 모니터적인 사운드 덕분인지, 매우 선명도가 높고 절대 어둡거나 부드럽게 늘어지는 법없이 약간의 밝기와 선명도로 주인공인 베이스 기타가 음악의 중심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다. 또한 부풀어진 양감이나 둔중함이 없고 끝이 빠르고 정확히 단속되어 매우 청량감 높고 진하고 선명한 베이스를 즐길 수 있었다.

깨끗하고 투명한 사운드 그리고 높은 정보량이 주는 밀도감과 진한 색감은 ECM의 녹음들 같은 투명하고 입체적이며 적절한 잔향감이 담겨있는 녹음에서는 아주 좋은 궁합을 들려준다. 도미닉 밀러의 <Absinthe> 중 ‘Mixed Blessing'을 들어보면 기타의 사운드는 매우 투명하고 낭랑하며 적절한 찰기와 울림으로 ECM 녹음이 지닌 장점들을 제대로 들려준다. 여기에 반도네온의 사운드는 매우 선명하고 진한 톤으로 녹음의 한 축을 이루며 기타와 좋은 대조와 협업을 이루며, 베이스와 드럼도 전혀 엉기거나 둔탁함없이 입체적인 녹음 분위기에 보조적 악기로서 자리를 유지한다. 그러면서도 딱딱해지거나 고역의 앙칼진 자극적 엣지 같은 단점이 될 만한 잔상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매끄러우면서 자연스럽게 고역의 디테일을 잘 갈아 넣은, 하이스피드에 충실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선사한다.

이러한 선명도와 투명함, 자극성이 높지 않은 고역의 세련미 등은 보컬 재생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 커트 엘링의 ‘Endless Lawns'를 들어보면 당김음으로 길게 끌어당기는 보컬의 목구멍 깊숙이 내려가는 울림이 부드러우면서도 약간의 실버틱한 톤으로 울림을 잘 살려주는데, 인위적인 딱딱한 입자나 건조한 톤이 하나도 없다. 여기에 고즈넉하게 울리는 섹소폰 연주도 어쿠스틱한 톤과 울림으로 듣기 편안한 관악기의 자연스러운 소리로 기분좋은 음으로 펼쳐진다. 분명 빈티지적인 진공관 사운드와는 거리가 멀지만, 깨끗하고 투명하며 선명하게 만든 중역의 순도 높은 사운드가 현대적이면서도 듣기 편안함으로 또 다른 의미의 진공관적인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선사한다.

커트 엘링이 현대적인 사운드의 녹음이라면, 엘라와 루이스 같은 50년대 스테레오 초기 녹음의 보컬은 아날로그적 온기와 진한 목소리가 담긴 녹음으로 다른 색깔을 들려준다. 엘라 핏츠제랄드나 루이 암스트롱의 밀도감 높은, 걸죽한 탁성들도 Acute Classic은 충분히 진하고 또렷한, 밀도높은 사운드로 재생해준다. 마치 LP를 듣는 듯한 자연스러움과 아날로그 녹음이 갖고 있는 적절한 온도감이 가감없이 그대로 재생된다. 96kHz/24bit로 리마스터링된 이 음반의 사운드를 마치 아날로그 릴 테이프가 지닌 사운드의 색깔 그대로 듣는 듯한 밀도감, 정보량, 진한 색채, 자연스러운 질감으로 멋지게 들려준다. 얇거나 가볍거나 또는 거칠거나 고역 끝의 에너지가 강하게 튀어나오거나 하는 디지털적인 단점들을 하나도 드러내는 법이 없다.

물론 EAR의 앰프와 ATC 스피커라는 조합이기에 가능한 일일수도 있지만 확실한 것은 이 구성에서 Acute Classic 대신 다른 (조금은 저렴한) 디지털 소스 기기를 연결하자 이러한 밀도감이나 색채 그리고 질감 등은 확연하게 얇고 가볍게 변질되었다. 그 만큼 Acute Classic이 지닌 EAR 912 기반의 아날로그 출력단의 설계 그리고 출력 트랜스포머 구성의 고순도 아날로그적 사운드의 재생은 다른 기기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이 CD 플레이어이자 DAC 프리앰프의 장점인 것이다.

EAR YOSHINO Acute Classic

정리

EAR의 Acute Classic은 지난 10년 여의 시간동안 파라비치니가 쌓아온 아날로그 프리앰프와 디지털 회로의 기술을 멋지게 절충시켜 완성해낸 디지털 미디어 재생의 새로운 레퍼런스이다. 물론 여유가 된다면 상위 등급인 Acute 4 트랜스포트와 DAC가 플래그십으로서 더 좋은 구성이자 사운드 재생을 안겨주겠지만, 가격이 2배 이상 비싸져야 한다는 사실을 무시하기 어렵다. 현실적인 가격에서 Acute 4의 기술을 모두 하나의 섀시 속에 새롭게 재구성한 Acute Classic이야 말로 EAR이 그 동안 쌓아온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기술을 집대성한 결과물로 가장 최신예의 레퍼런스라 부를 수 있다. 특히 전원 트랜스포머를 포함하여 총 6개의 전원 및 신호 처리용 트랜스포머가 신호 변환 곳곳에 포진되어 있으며, EAR 912 회로에서 가져온 기술을 새롭게 재구성한 ECC88 기반의 아날로그 출력 회로 그리고 아날로그 포텐셔미터로 만든 볼륨 컨트롤까지, Acute Classic에는 순수한 진공관 아날로그 회로 설계의 우수성과 EAR의 고급스러움이 모두 담겨있다.

이와 같은 설계는 백지 상태에서 새로운 Acute 개발을 시도하여(물론 플래그십의 기술을 차용하긴 했지만) 새로운 제품으로 개발하여 완성한 새로운 고해상도 디지털 음원 재생에 최적화시킨 사운드 재생 장치로 매우 훌륭한 가치를 선사한다. CD 재생음도 좋지만, 별도의 네트워크 스트리머나 고음질 뮤직 서버나 음악 감상용 PC가 갖춰진 시스템에서는 광/동축 같은 디지털 입력이나 USB 입력을 통해 고해상도 음원들을 매우 탁월한 고해상도의 아날로그적 사운드로 재생해준다는 점이 이 기기의 또 다른 강점이라 할 수 있다.

단지 겉만 봐서는 ‘요즘 시대에 무슨 CD 플레이어를?’이라고 이 기기의 성능이나 가치를 낮게 평가할 수도 있지만, 제대로 된 구성에서 CD와 음원 재생을 직접 경험해보면 EAR의 탁월함이 무엇인지, 디지털에서도 차별화된 EAR의 사운드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게 된다. 음원, 음반 그리고 진공관과 아날로그의 현대적 고해상도 사운드의 현주소 그리고 그 재생음의 가치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EAR의 Acute Classic에서 그 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제품사양

Valves Two PCC88 (6DJ8) or ECC88 (7DJ8)
Connectivity One USB Input (PC and MAC)
One SPDIF Input (RCA)
One SPDIF Input (Toslink)
One Stereo Line Output 5V (RCA)
One Stereo Balanced Output 5V (XLR)
One Headphone Output (1/4”) 16-100 Ω
Audio Playback Audio Formats supported:
CD 44.1 kHz, 16 bit PCM
SPDIF upto 192 KHz, 24 bit PCM
Toslink upto 96 KHz, 24 bit PCM
USB 2.0 (PC/MAC) 44.1K - 192 KHz, 16 - 24 bit PCM
Performance Total Harmonic Distortion 0.5%
@ 5 Volts 20Hz - 20Khz
Signal to Noise 95db 40KHz Bandwidth
Dimensions & Weight Weight: 8.00kg
435 x 285mm x 65mm (W x D x H)
Power Power Consumption: 30 watts
240 volt / 110 Volt / 100 Volt
(depending on model)
수입원 (주)다미노 www.damino.co.kr / 02-719-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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