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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raphone, 당신의 귀를 학습합니다!

NURA 브랜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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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학습한다고? 도대체 무슨 말일까? 지금까지 귀에 맞춘 이어폰이 등장한 적은 있었다. 그 맞춤이라는 것은 이어캡이나 이어폰의 형태를 내 귀 모양에 잘 맞게 하우징을 만들어준다는, 고작 외형적인 맞춤에 불과했다. 혹시라도 ‘귀를 학습한다’는 말을 그런 것으로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새로 등장한 신개념 헤드폰은 사람이 소리를 듣는(인식하는) 메커니즘을 파악하여, 헤드폰을 사람의 청각 곡선에 가장 잘 맞는 음향 특성을 갖는 스피커로 ‘개인화(!)’시켜준다는 이야기이다. 헤드폰을 내 귀에 맞는 소리로 알아서 만들어준다니 대체 그게 가능한 이야기일까?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신생 스타트업이 놀라운 기술로 세계 오디오 업계에 과감한 도전장을 던졌다. “몇 년 내에 우리는 BOSE와 SONY를 따라잡을 겁니다!” 세계 최초의 ‘귀 인식 헤드폰/이어폰’을 만든 Nura(이하 누라)의 루크 캠벨의 이야기다. 이 호주의 신생 스타트업이 만든 생체 공학 기술 기반의 신개념 헤드폰/이어폰은 지금까지 오디오 역사에 없던 가장 새로운 사운드 시스템으로 업계를 뒤집어 놓기 시작했다.

신생 벤처가 이렇게 자신만만한 도전장을 던질 수 있는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신생 벤처임에도 개발을 비롯한 인력이 30명에 달하며, 각종 벤처 캐피털로부터 200억원의 자본을 투자받은 이들에게는 도대체 무슨 특별함이 있는 것일까? 국내에서도 곧 만나게 될 세계 최초 ‘귀 인식 생체 적응형 헤드폰’ 누라폰(Nuraphone)의 주인공인 누라의 이야기를 살펴보기로 한다.

이비인후과 의사가 만든 사람의 청각 특성 레코더

루크 캠벨 (Luke Campbell, Co-founder & CTO)

누라의 시작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회사의 창업주이자 현재 공동 대표인 루크 캠벨은 호주의 이비인후과 의사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이비인후과 의사지만, 그의 좀 더 정확한 진료 과목은 ‘청각’이다. 그는 호주의 왕립 시각 청각 병원(Royal Victorian Eye and Ear Hospital)의 전문의로 평소 청각 관련 의료기기에 대한 지식과 현장에서 겪는 청력 사례를 몸소 체험하고 있었다. 특히 사람이 소리를 인지하는 능력에 대한 깊은 지식과 이를 이용한 각종 의료기기의 활용 방법을 좀 더 대중적인 활용을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여겨 본 것은 “이음향 방사(Otoacoustic Emission)”였다.

이음향 방사란 단어를 설명하자면, ‘귀(이)’에 ‘소리(음향)’를 ‘방사(주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술은 본래 신생아의 청력 테스트에 사용되는 기술로, 흔히 아기가 태어나면 귀머거리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방법이다. 원리는 이렇다. 사람이 소리를 인식하는 메커니즘은 공기의 진동이 귀 속으로 들어가면, 공기의 진동에 따라 고막이 움직이고, 고막은 뒤에 붙여있는 청소골을 움직이게 만든다. 고막 뒤의 작은 뼈인 청소골은 달팽이관을 두들겨 진동을 만들게 되고, 이 소리가 달팽이 관 속의 세포들을 자극하면 그 자극 신호가 뇌로 전달되어 사람이 소리로 인식하는 구성이다. 첨부한 동영상을 보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울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청소골이라는 뼈가 달팽이관을 때릴 때, 미세한 소리가 발생된다는 점이다. 우리는 잘 모르지만, 청소골이 달팽이관을 때리면서 귀 속에서 귀 밖으로 뼈가 관을 때리는 소리가 퍼져나온다는 점이다.

이음향 방사는 특정 자극 신호를 귓 속으로 주입시키고, 이때 청소골이 두들겨 발생된 귓 속의 소리가 귀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은 초미세 신호 인식용 마이크로 녹음해내는 것이다. 귀 밖으로 흘러나온 신호를 분석하여 신생아들이 소리를 듣는지, 소리를 못 듣는지를 판단하고 이를 통해 신생아의 청각 여부 보여주는 것이다.

루크 캠벨은 한창 늘어난 청력 문제 환자들이 헤드폰이나 이어폰 등으로 청력 손상을 입는다는 점과 이들의 귀의 청력 한계를 테스트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음향 방사를 통해 사람들의 소리 인지 능력에 따라 음악 감상의 정도와 한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갖게 되었다. 이음향 방사 결과로 얻어낸 사람의 소리 인식 능력을 분석해보기로 한 것이다. 루크 캠벨은 청각 관련 의사이기도 하지만 부전공으로 소프트웨어 공학을 공부한 소프트웨어 공학 석사 학위를 갖고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기도 하다. 그는 이음향 방사가 단지 소리를 듣는지, 못듣는지의 판단에 그치지 않고, 특별한 테스트 신호를 만들어 귀에 넣은 뒤 되돌아오는 소리를 녹음/분석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냈다. 그가 만든 미세음 채집용 마이크 시스템과 녹음된 신호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는, 사람의 귀가 어떤 주파수 대역을 어떻게 인식하고 반응하는지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사람들은 모두 다른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귀는 그 모양이 전부 제각각 다르며, 귓 속 내부의 음도, 고막과 청소골 같은 생체 기관들의 모양도 전부 다르게 생겼습니다. 특히 청소골의 크기나 형태는 모두 제각각이며 달팽이관 속의 소리 인식 세포의 분포나 세포의 감도 또한 모두 사람마다 제각각입니다. 즉, 소리를 모두 다르게 듣는 것이죠.”

즉, 개개인마다 소리를 인식 메커니즘에는 차이가 있어서, 주파수에 반응하는 사람마다의 개인차를 수치와 그래프로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어떤 이는 저역에 잘 반응하는 한편, 어떤 이는 고역의 인식 능력이 더 뛰어난 사람인 것이다. 사람마다 모두 자기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리의 대역이 천차만별이고, 이는 자연스럽게 사람마다 즐겨 듣는 음악이나 좋아하는 음색과 악기가 모두 다른 이유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청각 인식 기술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헤드폰

캠벨은 이 아이디어를 헤드폰으로 만들어, 사람 개개인의 소리 인식 메커니즘에 최적화시킨, 개개인의 귀에 최적화된 음향을 들려주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그렇게 1년여의 작업 끝에 최초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었고, 이를 2015년에 스타트업 펀드 조성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제품화에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퀄컴/아데로스의 엔지니어이자 이사인 드라간 페트로비치(Dragan Petrovic)를 만나 투자를 받게 되면서 공식적인 회사로 누라를 설립하게 되었다.

Nura 설립자 Luke Campbell과 Dragan Petrovic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음악 속에 깊숙하게 빠져 들어갈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매개체가 되는 것입니다. 누라폰을 수 천 명의 사람들에게 데모를 해 본 결과, 5% 정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맞춰진 소리를 처음 듣자마자 울었습니다. 이런 반응을 보인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이 기술을 얼마나 고맙게 여기는지 알 수 있었고, 이는 누라가 이 아이디어를 훨씬 더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해줄 것임을 확신하고 더 우리가 노력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후 스타트업을 통해 성공적인 제품화 테스트가 이루어지면서, 세계 최초 청각 인식 생체 적응형 헤드폰인 누라폰과 이들의 신기술은 벤처 캐피털의 황금주로 떠오르게 된다. 그리고 각종 벤처 캐피털들의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통해 올해 1라운드 투자를 마무리하면서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본격적인 누라폰의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음질은 크게 문제되지 않아’라고 합니다. 그들은 단지 패션에 어울리는 헤드폰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 같은 것만 있으면 된다며 음질 좋은 오디오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식의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해본 결과는 뭔가 다른 것이 있었기 때문이죠. 킥스타터를 통해 우리를 지지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우리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들이었으니까요.

킥스타터를 통해 시작된 누라폰은 단지 인식 기능이 있을 뿐, 공식 제품으로서는 무선 기능도 없었고, 노이즈 캔슬링도 없었고 전체적인 부품의 질도 높지 않았다. 기능만 참신할 뿐 제품으로서는 많은 부분이 부족했기에 이들은 벤처 캐피털로부터 60억원의 투자금 유치를 통해 판매 가능한 공식 완제품 개발의 단계로 넘어갔다. 결국 킥스타터 이후 2년 가까운 추가 개발 작업을 통해 2018년에서야 투자 지원자들에게 헤드폰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누라의 첫 공식 제품은 이렇게 킥스타터 헤드폰으로 마무리되었고, 이제는 본격적인 상품화 단계로 바뀌었다. 수 많은 요구 사항들이 누라에게 쏟아지고 있으며, 이는 이제 누라의 시작이라며 캠벨은 강한 의지를 보였다.

“킥스타터를 통해 공급된 헤드폰이 각종 리뷰에 등장한 뒤로, 많은 소비자들과 매체 담당자들은 누라 헤드폰의 장단점과 바라는 점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Wired와 TechRader 같은 매체들은 별 4개를 주고 유튜브에는 ‘완벽한 헤드폰’이라는 평가의 동영상들도 엄청나게 올라왔습니다.”

이후 누라는 투자와 함께 빠르게 인력들을 충원하여 현재는 30여명의 인력들이 누라폰 개발과 홍보를 위해 밤낮으로 뛰고 있다. 지난해 초에 최초의 킥스타트 양산 제품을 공급한 뒤, 다양한 기술과 보다 훌륭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새로운 헤드폰인 누라폰이 드디어 등장하게 되었다. 지난 해, 발표된 신제품인 누라폰은 호주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각국에서 공식 론칭 행사를 갖고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올해부터는 아시아 지역에도 하나씩 공식 발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은 공식 수입원으로 루악 오디오와 레보의 한국/일본의 수입 판매를 맡고 있는 (주)델핀(delfin.co.kr 대표 신승호)이 선정되어 5월 2일 국내 공식 론칭 행사와 더불어 공식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추후 공식 발매가 이루어지면 본지에서도 국내 첫 누라폰의 공식 리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상 최초의 생체인식 적응형 헤드폰인 누라폰. 과연 당신의 귀는 어떤 응답 특성을 갖고 있는지 이제 곧 당신의 귀로 확인할 시간이 오고 있다.

수입원: (주)델핀 02-2678-3096 https://delf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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