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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링도르프오디오 라스 옴므(Lard Omme), 세일즈 앤 마케팅 디렉터

LYNGDORF
TDAI-3400

18-08-23 17:28 / 3,025회

오디오플라자

본문

INTERVIEW

링도르프 오디오(LYNGDORF AUDIO)
라스 옴므(Lard Omme), 세일즈 앤 마케팅 디렉터

최근, 오디오 시장에는 ‘라이프스타일’, ‘멀티미디어’ 같은 단어의 사용이 부쩍 늘었다. 그 만큼 오디오 시장이 점차 확대되며 오디오라고 주장하는 기기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음질로 음악을 들려주는 기기는 거의 사라져가고 있다. 블루투스나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한, 이쁘게 생긴 스피커만 남고 전문 오디오들의 라이프스타일 제품은 정착 찾아보기 쉽지 않다. 덴마크의 링돌프 오디오는 그런 문제점에 새로운 솔루션을 들고 등장했다. 세계적 디지털 앰프와 DSP 기술력을 자랑하는 이 업체의 신제품 TDAI-3400은 음질과 성능 그리고 기능까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최첨단 고음질 그리고 라이프스타일형 오디오 시스템이다. 링돌프 오디오의 세일즈와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라스 옴므는 자신의 와이프가 가장 좋아하는 유일한 오디오가 생겼다면서 자랑한 제품이 바로 이 TDAI-3400 인티 앰프이다. 그에게서 링돌프 오디오와 TDAI-3400의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 이번 한국 방문의 목적은 무엇인가?

비즈니스상 자주 한국을 들리는 편이다. 이번 방문 또한 그러한 정례 미팅 같은 방문이다. 상반기에 신제품이 발표되었고, 현재 한국 시장에서 신제품인 앰프 TDAI-3400의 반응이나 마케팅 관련 협의를 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이다. 그리고 한국의 오디오 시장의 현 상황은 어떤지도 궁금하기도 했다.

- 아직 링돌프 오디오에 대해서 국내에서는 대중적인 브랜드로 인식되지는 않고 있다. 링돌프 오디오의 세계 오디오 시장에서의 규모나 반응은 어떤 수준인가?

전 세계에 배급망을 갖추고 활발하게 시장을 넓히고 있다. 가장 큰 시장은 역시 미국과 유럽이다. 크게 보면 미국과 캐나다인 북미 시장을 링돌프 오디오 아메리카가 직접 배급하고 있다. 북미 지역에 약 45개 정도의 딜러가 링돌프 오디오를 판매하고 있고, 유럽은 북유럽과 서유럽 및 나머지 국가로 나뉘는데, 북유럽은 피터 링돌프의 오디오 유통 체인인 하이파이글루벤에서 120개의 매장이 링돌프 오디오를 판매하고 있다. 이 외에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남유럽에도 수입원이 있고, 영국도 수입원이 있는데 특히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큰, 링돌프 오디오의 빅마켓이다.

아시아에는 대만, 중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호주 그리고 한국이 있으며 추후 몇 나라에서 배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 링돌프 오디오가 한국에 정식 론칭된 지 1~2년 정도 지난 듯 싶다. 링돌프 오디오에 대하여 오디오파일이나 일반인들의 인식이 높지는 않은 편이지만, 일부 오디오파일들은 피터 링돌프가 운영했던 택트 오디오(TacT Audio)에 대한 기억이 있다. 택트 오디오와 링돌프 오디오 사이의 정확한 관계 내지는 역사에 대해 정리를 부탁한다.

먼저 링돌프 오디오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링돌프 오디오의 정확한 설립년도는 2005년이다. 그리고 2년 뒤에, 스타인웨이와의 공동 협업으로 스타인웨이-링돌프라는 별도의 럭셔리 브랜드를 설립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는 링돌프 오디오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사실 링돌프 오디오가 설립된 이유랄까 원인은 택트 오디오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피터 링돌프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택트 오디오를 설립했고, 이후 디지털 앰프를 개발하면서 덴마크에 택트 오디오 유럽을 설립했다. 하지만 특허나 회사 소유에 대한 내부적 정리가 필요했고, 미국에 설립한 조인트 벤처였던 택트 오디오 USA를 접으면서 택트 오디오는 모두 정리하게 되었다. 그리고 모든 회사의 기술, 특허, 생산을 유럽 기반의 새로운 회사로 재구축하여 설립한 것이 링돌프 오디오이다.

LYNGDORF AUDIO TDAI-3400

-새로운 신제품 소식이나 국내에 알려줄 만한 특별한 정보 같은 것이 있는가?

앞서 잠시 언급한 TDAI-3400이 링돌프 오디오의 가장 따끈따끈한(!) 최신 제품이다. 본사에서 거는 기대도 크고, 전 세계적으로 반응도 매우 뜨거운 편이다. 한국에서도 이제 곧 TDAI-3400을 만나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본지에서도 이미 TDAI-3400에 대한 리뷰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보니 굉장한 제품은 맞는 듯 싶다. 기능적으로 놀라울 정도로 치밀하게 준비되어 기획된 제품이다. 이 앰프는 언제 어떻게 개발을 시작하게 된 것인가? 그리고 링돌프 오디오가 생각하는(그리고 자신하는) TDAI-3400의 특징이나 장점은 무엇인가?

Lyngdorf Audio MP-50

TDAI-3400 컨셉에 대해 기획 시간을 길게 가져갔고, 최종적인 제품 사양이 결정난 것은 2016년의 일이다. 제품의 뼈대가 되는 회로는 이 앰프보다 앞서 발매된 MP-50 프로세서의 프리앰프/프로세서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파워 앰프 부분은 스타인웨이-링돌프의 A-1의 출력 회로를 사용하는 것으로 기술적 배경을 갖고 시작에 임했다.

덕분에 제품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대단히 넉넉한 프로세싱 파워를 등에 업고 각종 기능들을 구현할 수 있었고, 여기에 새로운 스트리밍과 다양한 현대의 디지털 소스들을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플랫폼을 완성하게 되었다. 사실 이 작업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작업에 있다. 모든 기능들을 소프트웨어로 구현을 해야 하는데, 이 작업이 엄청나게 큰 프로젝트였다. 이 모든 결과물이 하나로 완성되어 등장한 것이 TDAI-3400이다. 스트리밍 서비스, 네트워크 플레이어, USB Audio, 블루투스 등등 안되는 것이 없다. 현대의 모든 소스를 다 소화하고 그 음질 또한 스타인웨이 링돌프의 퀄리티에 준하는 성능으로 재생된다. 그것이 이 앰프의 장점이자 특징이다.

굳이 한가지 첨언을 더 하자면, 지금 이 앰프에 구현되어 있는 기능과 성능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여전히 소프트웨어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기능적, 성능적 업데이트가 펌웨어 버전업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계속 관심을 갖고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링돌프 오디오는 그 뿌리를 택트 오디오에서부터 시작된 업체라고 했다. 택트 오디오 시절부터 가장 큰 기술적 업적은 역시 공간 음향 보정 기술과 풀 디지털 파워 앰프 기술에 있다. 이번 TDAI-3400에도 공간 음향 보정(Room Correction) 기술로 RoomPerfect 기술이 구현되어 있는데, 과거의 택트 오디오 시절에도 공간 음향을 보정하는 기술과는 어떻게 다른 것인가? 무엇이 더 개선된 것인가 아니면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인가?

제일 처음 미국에서 설립된 택트 오디오는 라도미르 보조비치(Radomir Bozovic)에 의해 설립된 회사였다. 그가 자신이 개발한 알고리듬을 제품화시킨 것이 택트오디오였고, 여기에 피터 링돌프가 조인트 벤처의 형태로 투자하여 회사에 합류한 것이다. 그러면서 택트 오디오 브랜드에 앰프 회로 기술들이 추가되면서 프로세서이자 앰프로서 제품이 제 모습을 갖게 되었었다. 그리고 디지털 앰프를 개발하면 덴마크에 설립한 택트 오디오 유럽이 디지털 앰프와 더불어 공간 음향 보정 기술이 제공되는 프로세서도 다루게 된 것이 링돌프 오디오의 공간 음향 보정 기술의 시작이다.

하지만, 이후 모든 택트 오디오의 사업이 정리되면서 피터 링돌프는 좀 더 정확하고 한층 진일보된 공간 음향 보정 기술 알고리듬,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을 느꼈다. 택트 오디오의 RCS(Room Correction System)에서 경험했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더 지능적이며 더 완벽에 가까운 공간 음향 보정을 만들고자 했다. 다양한 타켓 커브를 갖는 이퀄라이저를 기본으로 삼는 제품들이 피할 수 없는 단점과 한계점들이 있었고, 피터 링돌프는 이런 문제로부터 벗어난, 링돌프 오디오의 새로운 공간 음향 보정 알고리듬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룸퍼펙트(Room Perfect) 기술 소개 영상 (1분 06초)

뱅앤올룹슨 액티브 스피커와 프로세서들의 음향 보정 알고리듬과 DSP를 담당했던 얀 애빌가르드 페테르센(Jan Abildgaard Petersen)이 합류하며 한층 진화된 알고리듬의 새로운 공간 음향 보정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얀 애빌가르드 페테르센은 DSP 전문가로 뱅앤올룹슨에서 아이스파워와 DSP 엔지니어링을 담당했던 인물로, 링돌프 오디오 이후로 자리를 옮겨 다인오디오의 CTO로서 Xeo와 Focus 그리고 Music 등의 액티브 스피커의 DSP를 개발한 DSP 전문가이다. 현재는 다시 아마존으로 자리를 옮겨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와 DSP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RoomPerfect 설정화면

이렇게 탄생된 링돌프 오디오의 룸퍼펙트는 플랫한 응답 특성을 만드는 자동 EQ 같은 프로그램이 아니다. 룸퍼펙트는 공간이 지닌 음향 성분에 있어서 유해한 피크나 딥 그리고 왜곡된 주파수 특성들을 제거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음악 신호나 공간의 특성 자체를 무시하고 단순히 수평선처럼 플랫한 응답의 EQ 곡선을 만드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기술이다. 따라서, 룸퍼펙트가 적용되더라도 갑자기 따뜻한 소리가 차갑게 된다거나 부드러운 소리가 메마르게 된다는 식의 음의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음악 전체를 들어보면 스피커가 지닌 본래의 성향이 그대로 살아있지만 이전보다 훨씬 더 깊고 탄력있는 저음과 더 확장되고 개방적인 고음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공간이 지닌 음향 에너지의 흐름에 맞춰 스피커의 사운드가 그대로 살아날 수 있도록 맞춰주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심각한 부밍이나 부족한 저음의 딥, 그리고 산만한 고역의 문제 같은 것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소리 색깔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본 성향을 그대로 유지하되 음의 왜곡 부분들만 개선해주는 것이 룸퍼펙트이다. 그래서 훨씬 더 자연스럽고 유려하며 음악적인 사운드를 들려주게 된다.

-현재 얀 페테르센은 자리를 옮긴 상황인데, 그럼 누가 DSP 및 기타 엔지니어링을 책임지고 있나?

현재 링돌프 오디오의 CTO는 토마스 버클룬드(Thomas Birkelund)이다. 얀과 함께 룸퍼펙트를 개발한 엔지니어로 현재 모든 기술적 총괄 책임을 맡고 있으며, 이번 TDAI-3400 또한 그의 작품이다.

웹브라우저 기반의 셋업 화면

-TDAI-3400의 셋업 과정을 보면 마치 하나의 컴퓨터 OS를 보는 기분이 들 정도이다. 모든 기능을 여기서 언급하긴 어렵지만, 특징적인 부분이라면 ‘출력 셋업(Output Setup)' 기능이 있다. 특정 스피커 모델에 대한 출력 특성이 앰프에 미리 프로그램되어 있는 기능이다. 다만, 미리 프로그램화 되어 있는 스피커가 링돌프 오디오의 스피커 뿐이고, 다른 스피커는 사용자가 직접 출력 특성들(주파수 특성이나 출력 레벨 등등)을 설정해야 하도록 되어 있다. 비슷한 기능으로 프랑스 드비알레의 스피커 액티브 매칭(Speaker Active Matching) 같은 기능이 있다. 드비알레 앰프에는 다양한 스피커 업체들의 여러 모델들을 미리 소비자가 선택하여 쉽게 출력 특성을 바꿀 수 있다. 링돌프에서도 드비알레처럼 TDAI-3400에 미리 다양한 스피커 특성을 미리 프로그램으로 저장하여 소비자가 스피커 특성을 골라서 TDAI-3400이 스피커에 맞춰 동작하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은 없는가?

TDAI-3400에는 여러 가지 필터들이 원하는 용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이 필터들에 대해 링돌프가 개발한 스피커에 맞춰 최적화된 특성을 갖도록 미리 입력시켜 놓은 프로그램이 '출력 설정'에 저장되어 있는 링돌프 스피커 항목이다. 우리가 이것을 미리 프로그램으로 저장해 놓을 수 있는 것은 스피커 드라이버의 특성과 한계, 스피커 인클로저의 특성과 구조 등, 링돌프 스피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우리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스피커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입력시켜 놓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타사 스피커들에 대해서 우리가 이런 작업을 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타사가 개발한 스피커를 우리 입장에서 설계나 성능을 개선시켰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따라서, 직접 특정 스피커들에 대해 일일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TDAI-3400에 입력시키기는 어렵지만, 링돌프 스피커에 했던 것처럼 사용자가 직접 들어보면서 자신의 스피커에 맞도록 앰프 성능을 바꿀 수 있도록 해당 파라미터들은 설정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은 것이다. 직접 스스로 스피커 소리를 TDAI-3400에 입력시켜보면서 자신의 방과 자신의 귀에 맞는 소리를 찾는 것도 즐거운 재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TDAI-3400의 내부

-DSP와 룸퍼펙트 이외에 TDAI-3400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자 장점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디지털로만 이루어지는, ‘풀-디지털 앰프(Full-Digital Amplifier) 회로’이다. 과거 택트 오디오 시절, 이퀴비트(Equibit)'라는 이름의 기술로 불리웠던 증폭 기술이다. 하지만 20년 전과 달리 요즘은 수 많은 Class D 앰프들이 시장에 등장한 상태이다. 그런 Class D 앰프들과 차별화되는, TDAI-3400 디지털 앰프 기술의 특징이자 장점은 무엇인가?

이퀴비트 기술(Equibit Technology)는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에 판매되었고, TI는 이 기술을 반도체 칩으로 만들어 전세계의 수 많은 오디오 기기에 솔루션으로 공급해왔다. 한마디로 오디오 업계에 디지털 혁신을 가져다 준 솔루션이다. 이미 그것만으로도 이퀴비트 기술에 대한 성능과 검증 그리고 성공은 지난 20년간 시장에서 입증되었다. 그 모든 기술이 바로 링돌프 TDAI 앰프 시리즈의 기본 기술이다.

링도르프 오디오의 이퀴비트 기술(Equibit Technology)

이퀴비트 기술은 디지털 오디오 신호, 예를 들어 오디오 CD에 담긴 PCM 신호를 다이렉트로 Class D 타입의 앰프 회로에서 디지털적으로 컨트롤 가능한 신호인 PWM 신호로 바꾸도록 해준다. 즉, ‘1010..’ 같은 디지털 펄스 코드가 곧바로 스피커를 구동하는 전류로 증폭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이퀴비트처럼 PCM을 PWM으로 바꾸지 않고서 증폭을 하려면 아날로그 영역에서 별도의 신호 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신호의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큰 그림에서 보면 결국 아날로그 단계에서 PWM 형태의 신호를 만들게 되는데, 결국 신호의 손실과 증폭 컨트롤에 손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퀴비트 방식으로 하면 훨씬 높은 S/N과 단 하나의 비트도 손실되지 않고 완벽하게 스피커 구동이 이루어지게 된다.

-흔히 디지털 앰프들의 약점으로 꼽히는 부분 중 하나는 볼륨 조정에 있다. DSP에서 음량을 조정하다 보면 대개 20비트 신호가 16비트 신호 수준으로 비트가 줄어들어 해상력이 떨어지는 경우들이 있다. TDAI-3400의 볼륨 조정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 그리고 앰프의 증폭 회로에서 흔히 피드백 루프를 사용하는데, TDAI-3400에도 회로의 안정성을 위해 피드백을 사용하는가?

전통적인 앰프들의 볼륨 컨트롤은 신호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다. 아날로그든 디지털이든 입력된 신호를 작게 만드는 것인데, 디지털로 볼륨을 줄이다보면 본래 신호의 해상도를 떨어뜨리거나 신호의 크기를 감쇄시키게 된다. 결국 앰프의 다이내믹 능력(S/N비)을 낮추는 결과를 만들게 된다.

TDAI-3400의 볼륨 컨트롤은 최종 출력단에 공급되는 전원을 제어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본래 소스의 비트를 줄이거나 하는 방식 대신에 최종 출력 레벨을 조정하는 방식이라서 본래 소스 신호의 해상도나 크기가 퇴색되는 일이 전혀 없다. 리스너가 듣고자 하는 음량에 맞춰 증폭의 크기(펄스의 크기와 전류량)를 줄이는 것이다.

그리고 TDAI 앰프 시리즈의 출력단에는 피드백 루프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방식 자체가 다르고 불가능하다. 덕분에 아날로그 앰프들처럼 스피커에서 타고 들어오는 역기전력 같은 노이즈가 다시 입력으로 되돌아가서 S/N이나 음질 열화를 일으킬 소지가 아예 없다.

먼저 출시됐던 링도르프의 TDAI-2170 (기기 중 가운데)

-TDAI-3400에 앞서 동생 모델인 2170 앰프도 나와있다. 이 앰프와의 다른점과 차별화한 부분이 있다면?

TDAI-2170은 그냥 디지털 입력이 있는 앰프였다. 이에 반해 TDAI-3400은 스트리밍과 네트워크, 블루투스 등 시장에서 요청하는 모든 기능과 소스에 대한 대응 능력들을 완벽히 구축하여 토털 솔루션으로 완성된 앰프이다. TV 옆에 두거나 리스닝 룸에 두거나 아니면 부엌에 놓고 사용해도 좋은 수준의 완벽한 라이프스타일 대응을 갖춘 앰프가 TDAI-3400이다. 2170과는 완전히 다른 기획이자 기술을 지닌 앰프로 봐야 한다.

그리고 앰프의 출력 또한 2배 이상 보강했다. 앰프의 크기는 어떤 면에서 보면 슬림한 앰프지만, 이퀴비트 회로와 보강된 에너지 능력을 통해 어떤 스피커도 구동할 수 있는 충분하고도 남는 힘을 자랑한다.

Lyngdorf Audio TDAI-3400

-TDAI-3400은 모든 최신예 음악 소스와 코덱들 즉, 다양한 음악 파일들에도 완벽한 대응을 하고 있다. 유일하게 없는 기능이라면 MQA 디코딩 기능을 지적할 수도 있겠다. 혹시 MQA를 지원할 계획은 없는가?

현 단계에서는 노코멘트이며, 이와 관련된 어떤 일정이나 날짜를 컨펌해줄 수는 없다. 하지만, 올해 초에 링돌프 오디오는 MQA와 개발 관련 협정을 맺었고, 뭔가(?!)가 있긴 하지만, 현재 내가 이 자리에서 해줄 수 있는 말은 아무 것도 없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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