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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드비알레 - 새로운 팬텀과 진화한 Expert Pro로 한국을 다시 찾은 DEVIALET

DEVIALET

interview

오디오플라자 19-11-04 18:12 / 614회

INTERVIEW

새로운 팬텀과 진화한 Expert Pro로 한국을 다시 찾은 DEVIALET

프랑소와 루오(Francois Ruault)

드비알레 마케팅 & 세일즈 부사장

프랑스의 하이엔드 오디오로 알려진 드비알레(DEVIALET)가 3년의 고심 끝에 다시 한국 시장을 노크한다. 지난 2016년을 마지막으로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던 드비알레가 새로운 한국 파트너 ODE와 공식 수입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한국 진출 출사표를 던졌다. 올 가을부터 새로운 쇼룸과 새로운 판매망을 통해 하이엔드 앰프의 대명사인 Expert Pro 시리즈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의 끝판왕으로 불리우는 스피커, 팬텀(Phantom) 시리즈로 다시 우리 앞에 등장했다. 여기에 그 동안 기대해왔던 팬텀의 멀티채널 홈시네마까지 완성되어, 스테레오에서 하이엔드 홈시네마 시장까지 노리는 강력한 무기를 들고 한국 시장을 두드린다.

지난 3년간 가려져 있었던 드비알레의 숨겨진 스토리 그리고 그들이 생각하는 한국 시장과 향후 방향 등에 대해 브랜드 론칭 준비를 위해 처음으로 내한한 드비알레의 부사장, 프랑소와 루오(Francois Ruault)로부터 그 동안 있었던 드비알레의 이야기들을 직접 들어보았다.

이번 방문 목적은 무엇인가?

드비알레 마케팅 & 세일즈 부사장 크랑소와 루오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역사적으로 한국은 과학 기술 및 경제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세계적 중심지이며 럭셔리 하이엔드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시장이다. 최근에는 KPOP을 앞세워서 대중 문화적으로도 높은 인지도와 상품성을 자랑하는 시장이며 문화 예술에 대한 순수성, 진정성 같은 것이 높은 시장이다. 드비알레에게도 매우 중요한 곳으로, 향후 한국 시장에서 폭넓은 확장을 이루어 내길 기대하고 있다.

이런 목표를 위해 새로운 파트너인 ODE를 만나게 되었고, 여러 차례의 미팅을 통해 ODE는 드비알레가 갖고 있는 철학, 목표, 음악에 대한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진정한 파트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꽤 긴 시간동안 서로를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ODE 팀이 파리의 본사를 방문하여 드비알레가 지닌 철학, 목표 그리고 방향성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이번에는 우리가 직접 ODE를 찾아 한국에 왔다. ODE 팀이 파리에서 우리를 체험했듯이 우리 또한 ODE가 한국에서 하고 있는 음악과 오디오에 대한 철학, 열정, 진정성을 직접 체험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새롭게 한국 시장에서 드비알레의 새로운 론칭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ODE가 한국에서 하고자 하는 마케팅을 비롯한 모든 계획과 노력을 함께 협의하는 시간도 갖게 될 예정이다.

드비알레는 이전에도 한국에서 제품이 판매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3년 가까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었다가 이번에 다시 새롭게 론칭을 하게 되었다. 그 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던 것인가?

오드 포트의 드비알레 전용관에 방문한 프랑소와 루오

지난 3년 동안, 드비알레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잘 알려진 것처럼, 2016년 말에 세계적 업체와 유명 인사들로부터 큰 투자가 이루어졌다. 이후 드비알레는 세계적인 글로벌 업체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전 세계 세일즈와 마케팅에 대해 대대적인 변화를 주었다. 그래서 한국에 대해서도 새로운 마케팅 및 세일즈를 위해 본사 차원에서 직접적인 시장 접근을 계획한 바 있었다. 이는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대부분의 나라들이 마찬가지였고, 새로운 영업팀과 마케팅팀들이 투입되며 많은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새로운 방법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들도 있었다. 현지의 문화나 상황에 맞지 않는 어려움이 있었고, 이런 경우에는 다시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한국이 그런 경우였다. 새로운 시도를 적용하고자 했지만, 한국 시장에서 잘 맞지 않는 방향이라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결론을 얻게 되었다. 오히려 우리의 방법 대신 드비알레의 철학과 이상을 이해하고, 이것들을 한국에 제대로 전달해줄 파트너가 절실히 필요했다.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중에 ODE를 만나게 되었고, 그 누구보다도 드비알레의 브랜드 가치, 철학, 음악에 대한 열정을 진정성 있게 한국 사람들에게 전달해줄 팀이라고 느끼게 되었다.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를 만나게 된 셈이다. 이제 ODE를 통해 한국에서 새로운 드비알레를 만나보실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시 새로운 시작이다. 아직 많은 이들에게는 생소한 브랜드일 수 있다. 먼저 드비알레(DEVIALET)라는 이름이 무슨 뜻인지 설명을 부탁한다.

드비알레는 사람의 이름에서 따온 단어이다. 18세기 프랑스에는 혁명과 계몽주의 시대가 열렸고, 당시 철학자 중에 드니 디드로(Denis Diderot)라는 작가이자 철학가가 있었다. 그는 ‘백과전서’를 대중들에게 널리 보급한 인물로, 계몽주의의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를 도운 지인 중 한 작가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이 ‘드 비알레(De Vialet)’였다. 우리는 그의 이름을 하나의 단어로, 브랜드로 사용하기로 했다. 계몽주의 사상과 드비알레가 추구하는 음악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전달과 감화 같은 것이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드비알레의 설립 의도, 브랜드 철학은 무엇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가?

드비알레 팬텀

크게 3가지 정도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을 듯 싶다.

첫 번째는 제대로 음악을 전달할 수 있는 기술로 일체의 타협없는, 녹음과 음악 본연의 사운드, 그 속에 담긴 음악성, 감성, 소울 같은 것들을 전달해줄 수 있는 좋은 오디오를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팬텀 같은 스피커는 딱 쓰기 좋은 알맞은 크기지만 하이파이 스피커로서는 아주 작은 스피커에 불과하다. 하지만, 팬텀 1대에서 무려 4,500W의 대형 사운드를 쏟아낼 수 있으며 그 소리에는 일체의 디스토션이나 새츄레이션 같은 음의 포화 문제 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 여기에 뒷 배경에 깔리는 노이즈 또한 ‘0’(zero)다. 오직 음악 그 자체의 사운드만 들려줄 뿐 음악 이외의 모든 것은 완벽히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크기의 스피커임에도 10배 더 큰 스피커에서나 들을 수 있는 사운드 체험을 팬텀 하나로 가능한 것이다. 일체의 타협이 없는, 오직 퀄리티와 최고의 스펙을 지닌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그것의 목적지는 오디오 그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음악과 뮤지션의 의도, 감성, 소울을 전달해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디자인이다. 앞서 타협 없는 기술의 제품이라고 한 말의 연장선상이라고 할 수 있다. 최고의 부품들만을 사용하고, 필요한 모든 것은 직접 드비알레에서 만든 부품들만을 사용하고 있다. 덕분에 기존 오디오와는 전혀 다른, 멋지고 우아하며 가정 어디에서나 어울리는 훌륭한 디자인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팬텀의 경우, 단순히 재미있게 보이려고 저런 디자인으로 스피커를 만든 것이 아니다. 사운드적으로 저음은 공간에 무지향성으로 퍼져나가고, 사람 목소리나 악기 소리의 중역과 디테일한 고역의 사운드는, 특히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듣는 이의 귀를 향해 소리가 레이저빔처럼 꽂히게 된다. 이런 음향학적 원리를 기반으로 팬텀은 좌우 측면에 유선형 디자인의 우퍼를 설계하여 공간에 저음의 진동, 울림이 밀도감있게 공간을 채우도록 해주고, 스피커 전면에는 중음역의 미드레인지와 고역의 트위터가 점음원의 원포인트 유닛으로 하나의 위치에서 모든 주파수의 소리가 듣는 이의 귀를 향해 정확히 전달되도록 설계했다. 또한 스피커 면면의 모서리에서 생기는 물리적 음파의 변형을 막기 위해 팬텀에는 일체의 직선이 없는 디자인이 이루어져 있다. 이처럼 드비알레의 디자인은 단순히 보기 좋으라고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니라, 과학적, 음향학적 그리고 최고의 사운드 퍼포먼스를 위한 설계를 기초로 하여 디자인이 완성된 제품이다. 디자인을 우선시하고 거기에 소리가 나는 오디오가 아니라, 최고의 소리를 내는 구조를 만들고 그것이 아름답게 보이도록, 더 좋은 소리가 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디자인이 사운드 퍼포먼스를 돕는 구조로 설계된 것이 드비알레의 디자인이다.

세 번째는 드비알레의 R&D는 스스로 모든 것을 만들어내고 이것을 하나의 생태계처럼 구성하여 끊임없이 혁신과 진화가 반복되는, 생명력있는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이루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솔직히 드비알레의 제품들은 일반인들에게 절대 싼 제품이 아니다. 따라서, 한 번 구매한 제품이 그대로 구식, 옛날 물건이 되어서는 안된다. 엑스퍼트 프로 앰프 시리즈도 최초의 하드웨어 플랫폼이 매번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번갈아가며 제공되어, 2011년에 등장한 제품이 여전히 최고의 하이엔드 앰프로 사용되고 있다. 게다가 수 차례의 펌웨어 업데이트로 다양한 기능성과 연결성이 진화되어, 현재는 가장 첨단 하이엔드 오디오 기기로 사용되고 있다.

드비알레 골드 팬텀

팬텀 또한 마찬가지다. 최초 발매된 팬텀 클래식의 경우, 다음 주에 있을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게 되면 현재 1,200W의 출력이 2,200W로 배가 되어 훨씬 뛰어난 음질의 성능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애초에 1,000W 이하였던 오리지널 출시 당시와 비교하면 서너배의 성능적 진화를 이룬 셈이다. 마찬가지로 얼마전 발매된 팬텀 리액터도 발매 당시 솔로 모델에서 시작하여, 추가로 구매하여 더하면 스테레오 모델로 확장 가능하고, 몇가지 셋업만 해주면 멀티채널 홈시네마 시스템으로 확대된 사양의 시스템으로 만들 수도 있다. 또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홈오디오 모드 이외에 공연장이나 사업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호텔 모드 같은 기능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드비알레의 설계와 기술은 한번으로 끝나는 과거형 제품이 아니라, 미래를 보장하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기술로 소비자들이 투자한 비용이 하나도 아깝지 않게 해준다.

그리고 기술적 진화나 혁신에 대해 드비알레는 항상 열린 자세로 대응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오디오 제조 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회사 내부에는 굉장히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간략히 예를 들자면, 카오디오에 대한 요청이 굉장히 많아서 자동차에서도 드비알레 시스템의 하이엔드 사운드를 똑같이 낼 수 있는 기술과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다. 음악이 있는 자리에 혁신과 기술이 필요한 곳에 늘 드비알레는 존재한다.

기술과 혁신에 대한 집착이 대단하다. 현재 드비알레의 인력은 어느 정도이며, 엔지니어는 그 중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가?

애초부터 기술과 디자인의 벤처로 출발한 만큼, 기술에 대한 거는 노력 그리고 이를 통한 혁신을 추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 덕분에 현재는 약 350명 정도의 인력이 드비알레를 위해 일을 하고 있다. 여기에는 공장의 생산 인력은 제외한, 순수 드비알레 본사와 지사의 직원 숫자만 350명이다. 그리고 이들 중 엔지니어의 비중은 100명 정도이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자체 엔지니어들을 통한 직접적인 기술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

창업자를 비롯해 지인들이 설립한 드비알레 초기 멤버를 보면 불과 서너명의 회사였는데, 12년 만에 엄청난 규모의 회사가 되었다. 그 성공 비결이나 요인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가?

드비알레 엑스퍼트 프로드비알레 EXPERT PRO

음악의 진정성 있는 전달 그리고 그것을 구현하기 위한 끊임없는 기술적 혁신이 핵심이 될 것이다. 처음 드비알레가 설립된 이래로 그전까지 오디오 세계에 없는, 지구상에 없는 다양한 신기술과 혁신적 아이디어가 특허와 제품으로 탄생되었다. 현재 드비알레가 보유한 특허 기술은 무려 160가지이며, 이를 통해 발매된 제품들은 세계 언론과 전문 매체들로부터 80여개의 어워드를 수상했다.

드비알레 엑스퍼트 프로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음악을 위해서, 문화를 위해서 전력 투구해 온 드비알레의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고, 이것을 좋게 본 세계 각국의 유명 기업들과 세계적 명사들의 투자가 드비알레의 성공 스토리를 도와주게 되었다. 이미 뉴스를 통해 알려져 있듯이 세계적 셀럽들과 부호들이 드비알레에 투자를 하고 있다.

뉴스에서 여러 차례의 대규모 펀딩 발표가 있었다. 펀딩에 참가한 업체들의 면면을 보면 놀라움 그 자체다. 루이비통 그룹의 아르노 회장, 한국의 NHN-네이버, 르노 닛산, 샤프, 여기에 래퍼 JayZ 그리고 구글의 앤디 루빈 같은 인물들이 수 천만 달러를 투자했고, 유럽 투자 은행 또한 드비알레의 투자자이다. 이렇게 세계적 기업과 거물들이 투자한 만큼 투자에 대한 결과물의 압박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오히려 그 반대다. 드비알레에 투자한 세계적 인물들은 각기 럭셔리, 하이테크, 제조업, 금융 분야의 유명한 업체거나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모두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서 투자에 대해 경제적인 결과물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지식을 드비알레에 공유하여 드비알레가 더 나은 길과 더욱 새로운 혁신을 하는 데에 오히려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오디오 제조 업체가 아니라, 드비알레의 하나의 문화적, 기술적, 미래지향적 아이디어 뱅크로 보고 투자를 하고 그런 방향으로 드비알레가 진화와 혁신을 거듭하길 바라고 있다. 이로 인해 드비알레는 오히려 과거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얻게 되었고, 더욱 더 새롭고 미래지향적이며 창의적이며 가장 음악적 감성을 원하는 어느 곳에나 제공할 수 있는 업체이자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

드비알레는 다국적 대기업의 가전이나 기존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홍보나 마케팅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제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것인가? 한국에서는 향후 어떤 식의 마케팅과 세일즈를 펼칠 예정인가?

드비알레가 홍보하고 들려주고 판매하는 방법은 많이 다르다. 드비알레는 단순 오디오 제조사도 아니고, 루이비통 같은 럭셔리 명품 회사도 아니고, 디자인 전문 회사도 아니다. 드비알레가 만드는 것은 분명 오디오 기기지만, 그것을 듣고 느끼고 감동 받는 사람들은 최종적으로 음악을 소비하는 것이다. 음악의 체험, 음악가가 들려주려는 감성, 감정 같은 것들을 교감하여 감동을 받게 만들어 주는 것이 드비알레의 역할이다. 그렇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에게 다량의 광고, 대기업식의 홍보, 돈으로 승부하는 마케팅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미 그런 시대는 지났고, 현대인들 특히 젊은 세대들은 디지털과 정보, 인터넷 등에 최적화되어 있고 가장 기술에 앞서있다.

그리고 감성도 특별하며 매우 민감하다. 따라서, 제대로 음악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직접 드비알레를 찾도록 안내하고, 이들이 방문하여 드비알레를 체험하면 큰 감동을 느껴서 드비알레 제품을 구매하도록 체험을 최고의 목표로 마케팅을 펼친다. 이런 체험으로 드비알레를 구매한 고객들은 조사에 따르면 약 89% 정도가 가족이나 지인들을 불러서 드비알레 제품들을 들려주며 함께 즐기고, 드비알레를 스스로 홍보해준다는 결과를 얻었다. 결국 감성적이며 감동적인 체험을 하고 나면 드비알레의 홍보대사가 되어 진정으로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드비알레를 다시 설파해주는 식이 되는 것이다.

ODE가 운영하는 사운드시어터 '오르페오'. 상영스케쥴 안내는 이곳에서 (사진=월간오디오)

드비알레가 ODE를 한국의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ODE는 음악 문화, 훌륭한 사운드로 감동적인 음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에게 음악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단순히 오디오를 파는 것이 아니라, 음반을 기획하고, 콘서트를 후원하고, 음악/예술 전문 영화관을 운영하고, 현대인들의 음악 감상에 어울리는 쓰기도 편하고 음질도 뛰어나 음악에 빠져들게 만드는 제품을 알려주는 가이드이자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바로 드비알레가 원하는 것이 그것이다. 불특정 다수에게 우리 제품이 좋다고 알리는 것은 대기업이나 생활 가전 같은 것에는 몰라도 오디오나 음악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진정으로 음악을 즐기고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 음악을 쉽고 편하면서도 즐겁게 즐기고픈 사람 그런 이들에게 제대로 된 체험으로 경험을 선사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ODE가 잘아는, 잘하는 분야이다. ODE가 펼치는 드비알레 또한 그렇게 될 것이다.

대단히 인상적인 마케팅이자 홍보 방법으로 보인다. 그래서일까, JayZ 는 투자를 했지만, JayZ 이외에도 많은 아티스트들이 드비알레를 즐기고 사용자임을 과감하게 SNS 등에 올리는 경우가 많다. 뮤지션들이 드비알레를 특별히 선택하고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간단하다. 음악이다. 뮤지션들은 오랜 시간 음악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자신들이 만들어낸 음악, 음반에 담긴 사운드에 대해 굉장히 분석적으로 머릿 속에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잘 느끼지 못하지만, 그들은 자기의 음악을 들으면 어떤 소리가 어떻게 들리지는지에 대해 대단히 민감하다. 대개 레스토랑이나 카페 같은 곳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게 되면, 자신이 만들거나 녹음한 음악에서 저역이나 고역이 커팅된, 소리가 대폭 압축되어 음악 자체의 감흥이 사라진 소리로 음악을 듣게 된다. 하지만, 드비알레 팬텀으로 들으면, 자신들이 원래 만들었던 사운드의 모든 것이 단 하나도 빠짐없이 완벽한 사운드로 재현되는 것을 듣고 너무나 그 음악 재생에 빠져들거나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뮤지션들은 기존의 오디오라는 가전 제품과 다르게, 드비알레를 보면 진정한 음악적 감흥과 감성을 전달해주는 메신저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그들이 드비알레를 좋아하는 이유이다.

드비알레는 한국에서는 지난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잠시 잊혀져 있었던 브랜드이다. 새로 시작하는 만큼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제품들이나 새로운 뉴스가 있는가?

드비알레 골드 팬텀 '오페라 드 파리' 에디션드비알레 골드 팬텀 '오페라 드 파리' 에디션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품으로는 팬텀 중에서 골드 팬텀 ‘오페라 드 파리’ 에디션이 있다. 오페라 드 파리 에디션은 파리 오페라와 10년의 계약을 맺고 기획한 모델로, 골드 팬텀에 예술적 가치를 더한 제품이다. 기존 골드 팬텀과 달리, 오페라 드 파리에는 측면 패널이 약간 푸른 빛이 더해진 차분한 골드풍의 금장 마감 처리가 된 측면 패널이 장착된다. 이 측면 패널은 파리 오페라의 본거지인 ‘가르니에 궁’에 새겨진 다양한 금장 장식과 텍스쳐들을 설계하고 제작한 프랑스의 금장 세공 전문 업체인 아뜰리에 고아르에서 전문 장인들이 직접 핸드메이드로 만든 패널이다.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서 1주일에 패널 생산이 불과 70여개 밖에 되지 않는다. 그 만큼 특별한 예술적 가치는 부여하여 만든 특별한 모델이 골드 팬텀 오페라 드 파리 에디션이다.

프랑스 파리의 가르니에 궁에 마련된 드비알레 전시공간 (360° VR보기)

혹시 파리를 방문하게 되면 오페라 하우스인 가르니에 궁에 들려보시길 바란다. 그곳에는 드비알레를 위한 특별한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그곳에는 16대의 팬텀이 오페라와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로 듣는 이를 완전히 둘러 쌓고 음악에 빠지게 만들어 준다. 이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면 대부분이 드비알레를 구입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사실 드비알레가 오페라 드 파리와 이런 작업을 하는 이유는 음악 산업을 돕고, 드비알레의 수익을 환원하기 위함이다. 오페라 드 파리 에디션은 일반 모델보다 약간 더 비싸지만, 이 제품을 구입해주시면, 수익의 일부가 오페라 드 파리로 환원된다. 오페라 드 파리는 이 수익을 젊은 아티스트들, 발레리나, 미래가 기대되는 재능 넘치는 클래식 전공 학생들을 위한 투자로 사용된다. 음악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다시 음악 컨텐츠의 창조적 생산을 위해 재투입되도록 하여 더 많은 음악 세계의 활성화와 다변화로 문화적 융성을 유도하고자 함이다. 그것이 드비알레가 원하는 목표이자 철학이기도 하다.

드비알레 팬텀 리액터

또 하나의 신제품은 얼마전 발표된 팬텀의 주니어인 팬텀 리액터가 새롭게 한국 시장에 소개될 예정이다. 팬텀 리액터는 드비알레의 혁신이 만들어낸 산물로, 기존 팬텀의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되, 출력과 크기를 줄이고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드비알레의 놀라운 음악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모델이다. 전체 사용된 기술은 팬텀 프리미어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한층 새로워진 기능성과 네트워킹 능력으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이 좋아진 장점도 있다. 그리고 진짜 얼마 전에 나온 최신 제품으로 팬텀 리액터 블랙 버전도 있다. 블랙 버전은 기존 모델과 달리 블랙 매트 피니시 처리가 입혀진 제품인데, 블랙 매트 마감이 굉장히 시도하기 어려운 마감 처리 기술이라 쉽지 않았지만 결국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 시작하는 한국 시장에서는 이 모든 제품들을 바로 즐길 수 있다.

Ulysse Nardin Limited Edition with Devialet

이 외에도 드비알레 제품은 아니지만, 드비알레는 스위스의 세계적인 하이엔드 왓치 메이커인 율리스 나르당(Ulysse Nardin)과 공동 작업으로 스트라이커 왓치를 한정판으로 내놓았다. 드비알레의 디자이너인 엠마뉴엘 나르당은 바로 율리스 나르당의 직계 가족으로, 두 회사의 디자이너가 협업하여 드비알레의 이미지와 사운드를 기념하는 시계를 만들어낸 것이다. 드비알레 팬텀의 전면 그릴 디자인일 손목 시계에 입혀 스트라이커 왓치가 내는 사운드에서 드비알레 팬텀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관련기사 open_in_new )

마지막으로 앞서 진행된 세션에 대한 질문이다. 데모 세션에서 팬텀 7.7채널 서라운드를 보여주었다. 이제 팬텀으로 멀티채널 서라운드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인가?

그렇다. 기존에 팬텀을 사용하던 고객들도 여분의 채널 수 만큼 팬텀을 새로 추가 구입을 하면 이제 팬텀으로 멀티채널 서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물론 팬텀 서라운드를 즐기려면 별도의 서라운드 프로세서가 필요하고, ODE에서 전문적인 설치와 셋업 지원을 받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기존 유저들도 기존 팬텀으로 즐길 수 있고, 1개의 팬텀 또는 2개의 팬텀 스테레오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놀라운 이머시브(immersive)한 사운드에 푹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ODE PORT에 설치된 드비알레 쇼룸을 방문하면 직접 다양한 멀티채널의 컨텐츠를 팬텀 서라운드 시스템으로 직접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쇼룸은 7채널 셋업이지만, 프로세서나 셋업 규모에 따라 돌비 ATMOS나 최대 16채널의 팬텀 디지털 시네마를 즐길 수도 있다.

앞서 7.7채널 구성이라고 소개했는데, 7채널인가 아니면 7.7채널인가? 7.7채널이면 별도의 우퍼가 7개가 추가되는 것인가?

가로수길 인근에 위치한 오드 포트 드비알레 전용관에서 드비알레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다.

용어 설정의 약간의 혼란이 있었던 듯 싶다. 기본적인 채널의 수는 7채널 구성이 맞다. 하지만, 드비알레는 팬텀을 대개 1대의 경우는 2.1채널 시스템, 2대의 스테레오인 경우는 1개 모델을 1.1채널 또는 2개를 2.2채널 시스템으로 부른다. 강력한 우퍼가 18-14Hz 까지 재생하기 때문에 일반 서브우퍼 보다 더 깊고 강력한 저음을 들려주기 때문에 1대의 팬텀을 대개 1개의 서브우퍼가 더해진 구성과 같다는 의미로 그렇게 부르기 때문이다.

물론 프로세서에 따라 채널 수와 우퍼의 확장도 가능하며, 채널수가 늘어나고, ATMOS 같은 서라운드와 연동된 시스템을 구성하게 되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서라운드의 세계를 느끼게 될 것이다. 직접 ODE PORT의 드비알레 쇼룸에서 체험해보시길 권한다. 머지 않은 기회에 10채널 이상의 시스템이 준비될 수 있을 것이다.

  • 인터뷰어 : 성연진 (오디오플라자 편집장)
  • 인터뷰이 : 프랑소와 루오(Francois Ruault, 드비알레 마케팅 & 세일즈 부사장)
  • 수입원 : ODE   www.ode-audio.com  02-512-4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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