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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crossover

NEQ
Near East Quartet

ECM / Release : 2018.08.31 / Tracks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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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티스트 최초의 EMC 단독 앨범을 낸 손성제의 재즈 콰르텟

Magico - ECM Records

Magico는 포르투갈어로 ‘마술같은’ 또는 ‘마술사’를 의미하는 단어지만, 재즈와 하이파이 시장에서는 또 다른 의미의 고유 명사로 훨씬 더 유명한 단어이다. 재즈 음악계에서는 대단히 유명한 ECM의 재즈 음반이 <Magico >이며 하이엔드 오디오 업계에서는 최첨단 초하이엔드 스피커의 대명사인 스피커 제조업체 이름이 바로 'Magico'이기 때문이다.

베이시스트 찰리 헤이든과 색소폰 주자 얀 가바렉 그리고 기타리스트 에그베르토 지스몬티의 트리오가 내놓은 음반 <Magico>는 연주와 음악 자체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이 음반이 얻은 또 하나의 유명세의 요인이라면 바로 음반 발매 업체가 독일의 'ECM Records' 이기 때문이다. 만프레드 아이허가 이끄는 재즈, 클래식 및 제3세계 음악 전문 레이블인 ECM은 남다른 시선의 음악 선택과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항상 ECM 톤이라 불리우는 쿨 앤 클리어의 톤을 자랑하는 사운드 레코딩 그리고 예술 작품과 같은 음반 커버 디자인으로 음반계의 럭셔리 지위를 누려온 세계적 음반 레이블이다. ECM에서 음반을 낸다는 것은 단순히 유명 레이블에서 음반을 발매한다는 것이 아니라 음악적으로 뭔가 특별함이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입증을 하는 그리고 인정을 받는 증거가 된다. 즉, ECM 레코드로 자신의 음반을 낸다는 것은 만프레드 아이허의 음악적 눈높이와 더불어 전례가 없던 음악적 새로움이 있는 아티스트적 요소가 지극히 높다는 이야기다.

예술적인 앨범커버로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ECM의 앨범들

이 독일의 예술적 가치가 높은 레이블 기준을 통과하고 음반을 냈던 국내 아티스트는 지금까지 딱 세 차례 있었다. 독일의 프로젝트 그룹 레드 선과 함께 했던 김덕수 사물놀이가 첫 번째 아티스트였고, ECM의 재즈 피아니스트 애런 팍스와 함께한 재즈 보컬리스트 신예원이 있다. 세 번째는 지휘자 정명훈으로, 다양한 피아노 소품을 담아 놓은 독주 솔로 음반이다. 하지만, 앞의 두 경우는 ECM 아티스트와의 협연으로 만들어진 음반들이고 신예원의 경우 ECM의 프로듀서인 정선의 와이프라는 점(참고로 정선은 지휘자 정명훈의 아들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ECM 프로듀서이다), 그리고 정선의 아버지이자 신예원 음반의 주인공인 루아의 할아버지로서 정명훈의 음반은 가족적인 스토리가 담긴 이벤트적인 음반이었다. 그렇게 볼 때, ECM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된 정규 음반을 낸 한국인 아티스트는 없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Near East Quartet

하지만 이번 가을, 국내에서도 순수하게 독자적인 아티스트로서의 가치를 평가 받은, ECM 최초의 한국 아티스트의 단독 앨범이 발매되었다. 바로 재즈 색소폰 연주자 손성제의 니어 이스트 콰르텟(Near East Quartet, NEQ 이하 엔이큐)의 아티스트 타이틀 앨범 <Near East Quartet >이다. 엔이큐가 내놓은 앨범으로는 세 번째에 해당하는 이 음반은 ECM 프로듀서 정선과 만프레드 아이허의 진행된 프로젝트이다. 재즈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손성제라는 이름을 아는 분들은 꽤 있을 것이다. 2000년대 초반 발매된 음반 <Nouveau Son, 누보 송 >은 음반 제목처럼 새로운 음악을 표방하며 제작된 가요의 재즈 편곡 프로젝트 음반으로 쟁쟁한 가요들을 현대적인 재즈 풍으로 환골탈태시킨 음반이 바로 손성제의 작품이었다(누보 송의 섹소폰은 손성제였고 트럼펫을 담당한 것은 윈터플레이를 이끌고 있는 또 다른 재즈 아티스트 이주한이다).

NEQ

손성제의 이력을 보면 클래식 전공으로 엘리트 코스를 걸어왔지만, 새로움을 찾아 미국에서 재즈를 전공하고 돌아온 재즈 연주자이자 작곡자로 재즈 연주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외국인이 국악을 연주하는 것에 대한 선입견이 있듯이, 동양인의 재즈 연주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에 스스로 새로운 길을 찾아 국악과 한국 전통 음악에 재즈 요소를 입힌 새로운 음악 세계를 펼쳐기 시작한 것이 엔이큐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이번 ECM 발매 작품인 엔이큐의 3집 이전에 발매된 2가지 음반이 있었고, 2집을 듣게 된 프로듀서 정선이 이를 만프레드 아이허에게 추천하면서 엔이큐의 ECM 음반 제작이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손성제는 음반 제작에 앞서 만프레드 아이허를 만나 ECM에 많은 색소폰 연주자들이 있는데 굳이 자신을 택한 이유를 물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답변은 다른 연주자들에게서는 들을 수 없는 손성제만의 음악과 소리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답이었다. 엔이큐의 3집이자 앨범 <Near East Quartet >은 그렇게 시작되어 이번 가을 전 세계에 발매가 되었다. 이 음반에 담긴 곡목들의 제목은 ‘이화, 못, 바람, 갈까부다, 가람, 파도, 이별, 진양’으로, 곡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지극히 한국적인 그리고 동양적인 주제를 지닌 음악들이다. 실제로 들어보면 국악적 요소가 가득한 주제에 프리 재즈적인 연주가 뒤섞인 음악들로 한국적 한, 아득한 그리움 같은 이미지를 음악을 재즈적 방법으로 풀어냈다. 전체적으로 색소폰과 보컬이 그려내는 음악들은 몽환적이며 판타지스러운 느낌이 가득한데,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설고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컨템포러리류의 재즈 음악을 들어본 이들에게는 매우 들어볼 만한 음악으로 다가 올 것이다.

NEQ

보컬을 담당한 차세대 명창이라는 김율희의 보컬 또한 국악보다는 자유로운 스캣이나 허밍같은 보컬로 등장하고, 드럼은 재즈 콰르텟의 기민하고 꽉 짜여진 각본의 드럼이 아닌, 보컬과 유사한 자유로운 리듬을 들려준다. 또한 드럼 이외에 전통 타악기도 등장하여 국악적인 요소를 한층 가미시켜준다.

결과적으로 재즈나 국악이 아닌, 엔이큐만의 손성제스러운 음악이 탄생하게 되었다. 굳이 프리재즈나 국악을 붙이는 것은 지극히 설명을 위한 요소일 뿐, 이 음반이 지닌 음악적 색깔을 꼭 기존 음악 장르에 한정지을 필요는 없다.

스트라디움 스튜디오

녹음은 이태원에 있는 스트라디움에서 이루어졌으며, 믹싱과 마스터링은 프랑스의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졌다. 믹싱과 마스터링 작업의 진행은 프로듀서인 정선과 만프레드 아이허의 주도로 진행되었고 녹음의 퀄리티는 역시 ECM다운, ECM스러운 녹음이다. 약간은 차가운 듯한 투명하고 입체적인 공간 위에 몽환적인 색소폰 사운드와 원근감이 느껴지는 뒤편의 드럼과 타악기, 잔잔하며 간결한 울림을 더해주는 기타 그리고 음악적 색깔을 극명히 드러내는 보컬이 매력적으로 녹아들어 있다.

한참을 들으면서 떠오른 것은 ECM에 발매된 얀 가바렉의 <Officium > 이다. 색소폰이 메인 악기로서 전체를 리드하는 이 음반은 재즈 콰르텟이 아닌 고음악 전문 보컬 콰르텟인 ‘힐리어드 앙상블’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중세 르네상스의 성가 위에 색소폰이 입혀진 새로운 음악으로 발매당시 큰 명성을 얻었던 음반이다. 분명 그 분위기는 다르지만 색소폰과 그레고리안 성가 그리고 색소폰과 국악이라는 대비적인 구조는 두 음반을 나란히 배치하고픈 생각을 들게 한다. 무엇보다도 ECM 녹음이 보여준 몽환적이며 극도로 투명한 사운드가 이 두 음반의 공통 분모라는 점도 있으니 말이다.

굉장히 뛰어난 녹음을 지닌 음반을 굉장한 오디오 시스템으로 들어보면 어떤 감흥을 느낄 수 있을까? 가령 억대를 자랑하는 초하이엔드 스피커 매지코로 들어보는 엔이큐의 첫 ECM 음반 감상은 분명 이 새로운 음악에 또 다른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게 될 것이다.

이 달 중순인 9월 15일 열리는 하이엔드 오디오 쇼의 이벤트인 매지코 M6와 CH Precision 풀 시스템의 시연회라면 이 음반의 가치를 한층 새롭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다. 9월 15일 용산 랜드 홀에서 개최되는 매지코 M6와 CH Precision 풀 시스템 시연회는 수 억원 대의 초고가 오디오 시스템의 첫 공개 시연회로 기존의 하이엔드 오디오 수준을 넘어 극한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새로운 레퍼런스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이다.

특히 ECM의 음반에서 회사명의 힌트를 얻었다는 미국의 스피커 업체 매지코는 럭셔리 세단인 마이바흐보다도 비싼 엄청난 가격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피커 M6로 하이엔드 스피커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첨단 소재인 그래핀을 스피커 진동판으로 사용하고, 스피커 몸체는 카본 파이버로 만드는 등 이제까지의 스피커의 개념을 뒤엎는 놀라운 소재와 기술로, 지금까지의 오디오 기술에서 탈피하여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마치 ECM의 새로운 음악들과 엔이큐의 신작 음반이 그런 것처럼 말이다.

국내 최초로 공개 시연이 이루어지는 매지코 M6와 CH Precision 풀 시스템의 발표회에서 엔이큐의 신작 <Near East Quartet > 녹음도 함께 시연될 예정이다. 수 억원의 엄청난 오디오로 듣는 ECM의 새로운 녹음과 새로운 음악은 과연 어떤 사운드를 들려줄 지 자못 기대가 크다.

새 음반을 발표한 엔이큐는 음반 발매와 함께 오는 10월 서울 서교동 웨스트브릿지에서 쇼케이스를 하고, 10월 26~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이후 프랑스, 영국, 일본 등을 도는 해외투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음반 쇼케이스에 앞서 세계 최고의 럭셔리 하이엔드로 엔이큐의 음반을 미리 감상할 분은 9월 15일 용산 랜드 홀의 시연회에서 직접 음반 <Near East Quartet >을 만나볼 수 있다.

매지코M6 & CH프리시전 시연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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